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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전국 최초로 출시

연 2만 원으로 매장 내 안전사고시 최대 2천만 원 보장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 기사입력 2024/05/24 [14:37]

서울시,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전국 최초로 출시

연 2만 원으로 매장 내 안전사고시 최대 2천만 원 보장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 입력 : 2024/05/24 [14:37]
▲ 서울시에서는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전국 최초로 출시한다.(사진제공=서울시청)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이 좀 더 편하도록 양육자 편한외출 지원시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번째로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안전사고 우려 때문인 만큼음식점이나 카페 사장님이 연 2만 원대로 들 수 있는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전국 최초로 출시한다.

 

영업장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법률상 배상책임치료비 등을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서울 소재 16만 모든 일반휴게음식점이 대상이다.

 

또한양육자의 편한외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 16만 명을 돌파한 서울형 키즈카페를 필두로, 39천여명 양육가정이 이용한 서울엄마아빠택시’, 아이 동반 손님이 편하게 외식할 수 있는 서울키즈 오케이존’, 휴식놀이수유돌봄 등 육아편의를 제공하는 서울엄마아빠VIP’, 남녀 구분 없이 영유아 동반 엄빠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 총 708개소('24.5. 기준)를 서울 전역에 조성(지정)해왔다.

 

더 나아가 2026년까지 서울키즈 오케이존’ 1,000개소, ‘서울형 키즈카페’ 400개소 등 총 1,555개 편한외출 지원시설을 조성(지정)하여 양육자와 아이 모두 즐겁고 편한 외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 2만 원으로 매장 내 안전사고시 최대 2천만 원 보장 웰컴키즈 안심보험’ 전국 최초 출시>

우선서울시는 음식점 또는 카페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이나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출시한다보험 가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 후 7월 중 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규모 100㎡ 이상 음식점 등*은 화재 등으로 인한 타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 해야 하지만안전사고로 인한 법률상책임관련 담보치료비 등은 특약사항으로 의무가입 대상에 빠져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들의 피해배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재난배상책임 의무보험 가입 대상 : 100㎡ 이상 일반(휴게)음식점숙박업소주유소미술관 등 20여 종의 시설

 

서울 도봉구에서 베이커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 ㅇㅇ(52씨는 최근 매장에 마련된 나무의자에 아이동반 가족이 착석했다 의자의 이음새가 빠져 뒤로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카페 내 시설물 설치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갖추지 못해 손해배상책임이 발생이에 대해 백만 원이 넘는 손해액을 지불하게 됐다이 씨는 베이커리 수익이 월 2~3백 겨우 나오는데 이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지불하니 너무 힘들었다며 영업장 내 안전사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웰컴키즈 안심보험은 음식점 또는 카페 등 영업장 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법률상 배상책임치료비 등을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시는 영업주들의 부담을 덜어 아이 동반 손님을 꺼리는 분위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민간 손해보험사(한화손해보험)와 함께 가입비 연 2만 원대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전체 손해보험사 대상으로 보험상품 제안을 받아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4월 한화손해보험을 보험상품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 소재 일반음식점은 영업장 면적 100㎡ 기준 25,000(휴게음식점 20,600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기준)으로 웰컴키즈 안심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시설소유관리자담보는 대인 1천만 원구내치료비담보는 대인 1인당 1백만 원종업원신체장해보장 1인당 1천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시설소유관리자 담보피보험자가 소유사용 또는 관리하는 음식점(일반휴게및 그 시설의 용도에 따른 업무 중 생긴 우연한 사고로 인해 제3자의 신체장해나 재물손해에 대한 법률상 배상책임을 부담 (구내치료비 담보음식점 내 우연한 사고로 타인이 입은 신체장해에 대한 치료비 보상 (종업원신체장해보장업무 종사 중 입은 신체장해에 대한 피보험자의 법률상배상책임을 부담

 

<‘웰컴키즈 안심보험’ 보상한도>

담 보

보상한도

자기부담금

시설소유관리자

대인

1인당 1,000만 원, 1사고당 2,000만 원

10만 원

대물

1사고당 500만 원

10만 원

구내치료비

대인

1인당 100만 원, 1사고당 100만 원

없음

※ 종업원신체장해보장특약 포함 (1인당 1,000만원, 1사고당 2,000만원)

 

현재 589개소인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올해 700개소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특히업주가 신청하거나 자치구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발굴하는 기존방식 외에 양육자 추천 방식을 추가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이 음식점 등을 추천하면 업주의 의사요건 충족 여부 등을 고려해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된다시민 추천은 520일부터 619일까지 서울엠보팅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육자 편한외출 지원시설 2026년까지 총 1,555개소 조성·지정 >

① 이용자 16만 돌파 서울형 키즈카페’ 연내 130개소 확대주말 운영시간 8시까지 연장

 

아이들과 양육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서울가족플라자뚝섬자벌레 등 서울 전역에 75개소가 운영 중이며연내 총 130개소, 2026년까지 4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시립1호점(동작 서울가족플라자 내), 시립 목동점(양천 키움센터 내), 시립 뚝섬자벌레점 등 시설마다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놀이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2022년 5월 1호점 개관 이래 이용자 16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 각각 97.6%, 9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1호점은 서울 도심(빌딩미로숲남산케이블카)을 구현한 특색있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했으며시립 목동점은 가상현실(VR) 정보기술(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하는 등 초등학생 놀이 수요에 맞춰 초등학생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시립 뚝섬자벌레점은 한강을 형상화한 놀이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콘셉트의 키즈카페가 연이어 개관을 앞두고 있다보라매공원 등 가족 나들이 명소뿐 아니라 키움센터종교시설아파트단지폐원 어린이집 등 생활 근거리에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키즈카페를 만날 수 있다.

 

 

보라매공원점은 공원 시설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시립 화곡점(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내)은 키움센터와 결합한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로상상·탐험·도전을 테마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특히주말 이용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서 주말 운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하고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더 많은 아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시립형 3(동작구 가족플라자 내 시립 1호점양천 키움센터 내 시립 목동점시립 뚝섬 자벌레점), 구립 1(용산 한강로동점)에서 주말 확대 운영 중이며순차적으로 서울형 키즈카페에 확대할 예정이다.

 

② 영아동반 양육자 이동편의 지원 서울엄마아빠택시’ 전 자치구 확대

유모차장난감 등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영아와의 외출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는 서울엄마아빠택시는 5월 현재 39천여 명의 영아(24개월 이하양육가정이 신청할 정도로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대형 승합차에 KC 인증된 카시트는 물론살균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비말 차단 스크린까지 설치되어 있으며영아 한 명당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전에는 택시 타면 아기 짐 챙기랴 우는 아이 달래랴 힘들게 탑승했었는데서울엄마아빠택시이용 후에는 외출할 때 걱정이 없어요아기를 카시트에 안전하게 앉힐 수 있고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혀 승·하차 시에도 불편 없이 탑승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또 기사님이 아기 유모차기저귀 가방 등 짐 싣는 것도 도와주시고 택시 내부에 공기청정기손소독제며 휴대폰 충전기에 이동하며 볼 수 있는 태블릿PC까지 짧은 이동시간이라도 지루함 없이 즐겁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가족)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 시행 중으로총 5만 가정을 지원할 계획인데 벌써 신청률이 78%에 달해 양육가정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다.

 

또한 서울시는 예약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양육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부터 예약 호출 시 내야 했던 1만 원의 예약 비용을 없앴다.

 

지난해 16개 자치구 시범사업 후높은 만족도(92.2%)를 반영하여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사업을 확대하였다.

 

작년 만족도 조사 결과,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한 양육자 10명 중 9(92.2%)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주로 방문한 곳은병원이나 약국 43.3%, 가족 모임 등 약속 24.5%, 공원 등 나들이 21.4% 등 순이었다.

 

서울시는 7월 중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이용 가정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③ 서울뮤직페스티벌(9등 축제행사장에 현장형 VIP존 및 가족화장실’ 운영

양육자와 아이의 휴식이 가능하면서 수유돌봄놀이 등 육아편의를 제공하는 전용공간인 서울엄마아빠VIP은 고척스카이돔세종문화회관유아숲체험원서울상상나라 등 13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총 5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된 서울엄마아빠VIP은 아이와 함께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전용 게이트 입장을 지원하고유아 미니축구존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주말 예약은 연일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양육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 후에는 여가생활이 사치라고 생각되었는데 서울엄마아빠VIP으로 인해 삶의 질이 바뀌었어요이제 저도 좋아하는 팀 축구경기 응원하면서 아이들 케어도 할 수 있어 저희 부부와 아이들 모두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앞으로도 이런 시설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서대문구 거주, B )

 

 

작년 11월에는 전통시장(방학동 도깨비시장최초 VIP존도 조성되었으며보육교사가 상주하여 보호자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가족플라자(동작구 대방동 소재내 서울엄마아빠VIP은 아이를 맡기고 엄마아빠가 잠시 외출할 수 있도록 예약제로 시간제 돌봄 운영을 하는 동시에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플라자 내 서울엄마아빠VIP’(3)에서 백일·돌사진 촬영공간 대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양육자들의 편한 육아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올해는 각종 축제 및 행사장 내에 현장형 VIP을 운영한다특히, ‘현장형 VIP과 현장형 가족화장실을 함께 조성해 대규모 인파자리 부족 등으로 아이와 함께 오기를 꺼렸던 양육자들이 좀 더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4월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행사장에 현장형 VIP을 시범 운영한 결과 이틀간(4.12.~13.) 천여 명이 넘는 양육자가 방문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5월 25일 개최 예정인 탄생응원 서울축제’ 및 9월 개최 예정인 서울뮤직페스티벌’ 등에도 현장형 VIP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아이와 함께 박람회를 구경하다보니 참여부스가 많아 너무 피곤하였는데 마침 엄마아빠 VIP존이라고 해서 와봤더니 정말 제가 VIP가 된 것 같아요아이들은 놀고 저는 뒤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으니 너무 좋으네요앞으로 이런 행사에 VIP존이 좀 더 많이 설치되었으면 좋겠어요. (강남구 거주, C )

 

현재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한강공원어린이공원공공건물 등에 31개소 조성되어있는 가족화장실은 2026년까지 총 101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가족화장실은 다채로운 색상의 외관으로 아이들 눈길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편리함그리고 아이 체형에 맞춘 변기세면대거울 등 세심한 배려로 인해 인기를 얻고 있다.

 

평일엔 아이들과 보낼 시간이 없어 주말마다 와이프가 집안일 할 때 저는 딸아이들을 데리고 집 앞 공원 공놀이하러 많이 가는데 아이들이 화장실 가고 싶을 때마다 남자 화장실을 이용해야 되어서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북서울꿈의숲에 가족화장실이 설치된 이후 외출이 두렵지가 않아요. (강북구 거주 )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는 아이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도시이며아이와의 외출이 불편한 일이 아닌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며 서울시는 양육자가 원하는 다양한 장소에 양육친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서 양육자와 아이 모두 편하고 행복한 외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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