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의 둥지’의 숨은 후원자, 은평구 구산동 [구산야채] 모습.(사진제공=‘나눔의 둥지')     ©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나눔의 둥지’는 도움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노숙인 여러분께 18년 전부터 아무런 차별 없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무료급식 ‘사랑의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움의 의지가 있는 아동, 청소년, 노인, 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교육 차원의 통합 사회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의 둥지’는 서울시 ‘2020년, 2021년 연속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 사업’ 최종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서 2022년도에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렇게 ‘나눔의 둥지’가 꾸준하게 저소득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분야에서 따뜻한 손길로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후원의 손길 중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162 소재 [구산야채](대표 : 김승국)의 후원은 특히 돋보인다.

[구산야채]는 ‘나눔의 둥지’에 식자재를 후원하고 있다. [구산야채]가 후원하는 식자재들은 매일 1식 4찬 ‘사랑의 밥상’ 반찬이 되어 어르신들을 위한 맛있는 식사로 제공된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서 [구산야채]의 지속적인 식자재 후원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산야채]의 김 대표와 직원들은 한사코 “드러나지 않는 후원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주변의 감사와 칭찬(?)도 거부한다.

[구산야채] 김승국 대표는 “그저 작은 후원이라도 하면 우리 스스로 미소 짓는 마음이 생겨서 더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 좋은 상품을 싸게 공급하며 박리다매 영업을 추구하고, 작은 후원도 계속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눔의 둥지’는 많은 사회복지사, 상담치료사,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들의 헌신에 힘입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 다문화가정, 어르신들을 위해 희망을 이어주고 있다.

/금송희 기자